새정치민주연합 최민희 의원과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이 6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대통령 전용 고가 헬스기구를 둘러싸고 설전을 벌였다.<br /><br />최민희 의원은 "고가 수입헬스 장비 8,800만원 어치가 청와대 본관으로 갔다. 그곳이 청와대 직원이나 출입기자들이 자유롭게 갈 수 있느냐"며 이는 대통령 전용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공격했다.<br /><br />김기춘 실장은 "(본관에) 용무가 있으면 갈 수 있다. 그러나 대통령 전용 헬스장은 없다. 대통령이 운동하는 공간에 대해서는 확인할 수 없다"고 버텼다.<br /><br />최 의원은 "유명 연예인의 헬스트레이너로 알려진 여성을 왜 3급 행정관으로 채용했느냐? 청와대 본관에 1대1 고가 기구가 들어갔고 그것은 이 여성행정관이 트레이너로 고용됐다고 볼 수밖에 없다"고 주장했다.